Collision Toronto 2022 후기
참여하게 된 계기
안녕하세요, 저번 MLOps World 이후로 또 하나의 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컨퍼런스에서 만나게 된 지인분이 소개해주셔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콜리전은 테크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컨퍼런스 입니다. 테크라는 큰 주제를 두고 시행되어 그런지 실제로 행사장에 들어가보니 어마어마한 규모에 깜짝 놀랐습니다. 강연 스테이지도 작은 무대부터 큰 무대, 조그만 룸까지 다양했습니다. 이렇게 큰 컨퍼런스는 처음이라 참여 후기를 함께 나누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장 분위기
이번 컨퍼런스는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총 4일간 열렸습니다. 전부 대면으로 토론토 Enercare Centre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전 MLOps World에서는 자리가 없어서 못 듣는 경우는 없었는데, 이번 콜리전은 아무래도 큰 규모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많다보니 간혹 공간이 부족해 듣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인기가 많은 세션의 경우 행사장 밖까지 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세션 소개
컨퍼런스는 대부분 이른 아침부터 시작해 약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콜리전 역시 시간이 겹치는 세션들이 많은데다가 행사장이 매우 넓어서 열심히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는 세션이 많았고, 그런 세션은 20분 정도로 짧았습니다. 스피치 형식의 세션은 약 1시간 정도였습니다. 대체로 세션 진행 시간이 짧은 느낌이었습니다. 10개가 넘는 무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다보니 수많은 세션이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세션은 차차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느낀 점
- 이번 콜리전 컨퍼런스를 참여하면서 저는 데이터 사이언스 혹은 AI 관련 세션들을 많이 기대했는데, 관련 세션이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테크라는 큰 주제를 다루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약간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 대체로 모든 주제들이 크립토, 기후위기, 블록체인, 웹 3.0에 집중되어 말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에게 있어 크립토는 먼 얘기였는데, 이번 컨퍼런스로 인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기후 위기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테크 컨퍼런스에 웬 기후 위기?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사실 자체가 기후위기가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는 증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는 세션은 정말 알아듣기가 힘들었습니다. 옆분들은 감탄하고, 박수치며 듣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좀 더 넓은 세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영어가 정말 필수겠구나 하는 생각이 또 뼈저리게 들었습니다.
- TULON, Nuvi labs, VideoMonster, VODABI 등 우리나라의 스타트업들도 참여했습니다. 특히 앞의 세개 스타트업은 CEO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감탄했던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컨퍼런스 한가운데 놓여있는 부스들을 보니 괜시리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 행사장 중간 중간 위와 같이 설문 조사를 위한 보드들이 세워져 있었는데, 흥미로웠습니다.
- 애프터 파티에도 참가해서 많은 좋은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시는걸 보며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총평
더 많은 주제에 대해 알게되고 더 넓은 세상을 보게된 시간이었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해서도 좀 더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줄을 서면서, 밥을 먹으면서 등 모든 순간에 인사하고 스몰톡을 하고 계셨고, 링크드인을 교환하기도 하며 네트워킹에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 역시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귀국하고 나서도 많이 경험해봐야겠다는 생각과 , 그 때는 더욱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참여하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상 Collision 컨퍼런스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