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 6기 회고
들어가면서
이번 글은 제가 참여하고 있는 글또라는 모임의 6기를 마무리하며 쓰는 회고글입니다. 굉장히 길 줄 알았던 6개월이 빠르게 지나갔네요. 비록 쓴 글의 개수가 많지는 않지만, 모여있는 글들을 보니 뿌듯합니다.🙂
그럼 회고 글 시작해보겠습니다.
글또를 시작했을 때
처음 글또를 시작했을 때 나의 포부는 크고 원대했던 것 같다. 목표는 다음과 같았다.
- 생산성, 데이터분석 기초, 고군분투 과정에 대한 글쓰기
- 보증금 깎이지 않기
- 더불어 PASS권 사용하지 않기
- 다른 분들 글 많이 읽기
우선은 이정도였다. 표면적으로 보면 PASS권 사용하지 않기 빼고 달성하지 못한 것은 없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든 면에서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사실 처음 글또를 접했을 때 2주에 글 1개, 피드백 2개 정도는 무난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오히려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었다.
글또를 마무리하는 지금
그것은 나의 오산이었다. 생각보다 2주의 텀은 매우 빠르게 돌아왔다. 그리고 나에게는 글감이 많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데이터 분석에 대해 쓰고 싶었으나 학업에 치여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하지 못하는 바람에 글 주제를 정하는 것이 매 2주에서 가장 힘든 일이었다. 더불어 패스권도 두 번 다 사용했다. 다른 분들 글도 많이 읽지 못했다………
아무래도 글또 활동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아 많이 아쉽다. 다음에 다시 도전할 때는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참여할 생각이다.
아쉬운 점, 발전한 점, 앞으로의 다짐
이번 기수 활동에서 아쉬운 점은 다음과 같다.
- 다른 분들의 글을 많이 읽지 못한 것
- 주신 피드백에 답글을 달지 못한 것
- 제텔카스텐 적용기에 대한 글을 쓰지 못한 것
- PASS권을 전부 사용한 것
- 데드라인 맞추기에 급급했던 것
특히 제텔카스텐에 대한 글을 쓰면서 노션과 옵시디언을 비교하여 글을 가져오겠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아 결국 적용기에 대한 글을 쓰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 이 글은 다음 글또 활동이 아니더라도 꼭 써보려고한다.
또 앞서 2주가 생각보다 빨리 돌아온다고 언급했었는데, 이 때문에 데드라인 맞추기에 급급해 글의 퀄리티가 좋지 않은 글들도 존재하는 게 아쉽다.
더불어 다른 참여자분들이 많은 좋은 글을 써주셨는데, 이를 충분히 읽지 못한 것도 아쉽다. 마지막으로 달아주신 피드백에 답글을 달아드리지 못해 죄송하기도 하다.. 이렇게 적고 보니 너무 아쉬웠던 감정만 나열했는데, 당연히 성장한 점들도 많다. 발전된 점들은 다음과 같다.
- 환경 구축, 프로그램 설치 등 무엇을 하든 대충이라도 노션에 기록해두는 습관이 형성된 것
- 나만 느끼는 점일 수 있는데, 글쓰기 실력이 조금은 향상된 것
- PASS권은 사용했지만 보증금은 온전히 지킨 것!
- 처음 마음먹은 생산성, 데이터분석 기초, 고군분투 과정에 대한 글을 쓴 것
원래는 이전에 한 번 해봤던 활동이라도 기록해두지 않아서 어떻게 해결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기도 하고, 결국 부딪힐 때 마다 다시 구글링을 하며 해결하는 바람에 문제 해결도 더딘데다가 해결해도 머리에 남는 건 없었다. 그런데 글또에서 글감으로 활용하기 위해 무엇을 하든 노션에 기록하는 습관이 생겼다. 나중에 그걸 정리해서 글을 쓰면 기억에도 한번 더 남고, 설령 글로 쓰지 않더라도 당시 문제에 대한 접근법이나 해결법등이 적혀있어 아~ 그랬지! 이건 이렇게 해결했지! 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이렇게 글또 활동에 대해 아쉬운 점과 발전한 점을 적어보며, 앞으로의 다짐을 생각해봤다.
다음 글또 활동에서는,
-
데드라인에 급급하지 않기
=> 일요일 다 돼서 급하게 쓰지 않고, 미리 비축분을 만들어두기
=> 하루에 다 쓰려고 생각하지 않고 나누어 쓰기
- 2주에 다른 분들 글을 최소 5개는 읽기
- 피드백에 대해 오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 답글 달기
- 글감에 대해 오래 생각하기
라는 목표들을 세웠다. 실질적인 활동 전까지 조금 더 생각하고 고민해보며 다음 시작을 준비하려고 한다.
회고를 마무리하며
비록 아쉬운 점이 많았던 이번 활동이지만, 글또를 처음 시작한 것이니만큼 우선 꾸준한 글쓰기를 시작했고, 도전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려고 합니다. 시작이 반이라고들 하니까요! 계속해서 성장해간다면 언젠가는 매끄러운 글로 가득한 제 블로그를 볼 수 있겠죠?😄 우선 첫 글또 활동을 잘 마무리한 만큼,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제가 글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시고 이끌어주신 성윤님 및 관리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마 글또가 아니었다면 스스로는 이런 꾸준한 글쓰기 활동을 시작하기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2022년도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blush: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